탐색 호러 어드벤처 클로에의 레퀴엠 -encore- 리뷰

클로에의 레퀴엠 -encore- 리뷰

 

클로에의 레퀴엠 앙코르
클로에의 레퀴엠 앙코르

 

원작 클로에의 레퀴엠은 2013년에 RPG쯔꾸르VX로 제작되었으며 전체적인 완성도와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의 관계심리가 인상적인 게임과 팬덤이 생겨 2023년 6월  20일 스팀으로

리메이크 되어 재 발매 되었습니다.

클로에의 레퀴엄 – encore- 는 오리지널 작품과 비교해 전체적인 그래픽과 음악등이

완성도를 높여 나왔으며 스토리의 변경된 부분은 없고 새로 추가 된 엔딩도 없습니다.

다만 번외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2D 탐색 게임 ‘마녀의 집’이나 ‘아오오니’같은 장르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클로에의 레퀴엠 – encore- 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클로에의 레퀴엄 – encore-
개발사 buriki clock
장르 탐색 어드벤처RPG
플랫폼 스팀
가격 10,000원

 

 

클로에의 레퀴엠의 게임플레이 방식

 

클로에의 레퀴엠이라는 게임은 전반적으로 음악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잘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음악에 집중하며

어떤 상황이나 느낌을 스토리에서 보여주고 싶은지 집중해야 하며 장르에서는 ‘호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공포요소가 크지 않고 오히려 캐릭터와의 관계와 심리 부분에서 많은 생각과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엔딩이 총 6개이며 정신 게이지를 지켜가며 탐색을 하며 저주받은 소녀 ‘클로에’의 저주를

푸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클로에의 레퀴엠의 재미와 매력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미셸이 저주받은 저택에서 악보를 찾고 연주하며 저주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거나 놀랄만한 이벤트를 겪게 되면 ‘정신도’가 하락하면서 위험에 쳐하게 되고

회복은 클로에에게 말을 걸거나 특수 조건이 성립되고 검은 고양이에게 말을 거는 방법으로 풀어갑니다.

공포의 연출은 별로 없지만 잔인한 연출(이미지 및 사운드)이 존재하며 대사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내 얘긴가...
내 얘긴가…

 

아이템을 장착해가며 상호 작용하는 아이템들을 활용하여 진행 하는 방식이기에 퍼즐의 대부분이

아이템을 활용하는 부분들이 많으며 도전 과제 달성이 매우 쉽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3-4 시간인 게임이기에 집중하기 좋고 내용과 쯔꾸르 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그래픽과 BGM에 상당히 성의 있게 제작된 느낌이며 초중반은 애매하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있는

내용과 괜찮은 스토리를 가진 것이 클로에의 레퀴엠입니다.

 

별것 아닌 것에도 선택지에서는 두렵다
별것 아닌 것에도 선택지에서는 두렵다

 

클로에의 레퀴엠에서 가장 두근 거리게 만드는 요소는 이벤트가 아닌 점차 정신력을 깎게 만드는

선택지이며 잘 못 선택을 할 경우 정신력이 사라지고 무서운 상황이 벌어지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클로에의 레퀴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가끔 거부감이 드는 주제를 이야기 하지만 전체적으론 재미있는 스토리
  • 멀티 엔딩을 보는 재미
  • 쉽고 간결한 시스템
  •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들

 

[단점]

  • 오히려 리메이크 된 버전이 버그가 있음
  • 비싼 가격에 비해 낮은 완성도 및 짧은 플레이 타임
  • 불쾌한 표현들이 있음
  • 번역의 오류 및 옛날 감성의 게임

 

손대지 말았어야 할 게임에 손을...
손대지 말았어야 할 게임에 손을…

 

개인적으로 아무리 명작이라고 해도 플레이 하기 싫은 게임이 쯔꾸르로 제작된 게임인데,

평가가 좋다보니 속는셈 치고 플레이를 해봤지만 역시나 옛날 게임방식 그대로의 게임에서

그래픽만 바뀐 게임이다보니 답답한 마음으로 한 숨을 내쉬며 플레이를 했습니다.

몇 가지 번역 오류인지 버그인지 모를 문제점들도 보이며 스토리 부분에서는 워낙 인정받은

게임이기에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우선 요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하고 불편한 게임이며,

단 한번도 쯔꾸르로 제작된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면 더 좋은 작품을 먼저 해보고

취향에 맞다면 플레이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게임은 그 가치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판단되며 오리지널 버전과 더 큰 차별점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클로에의 레퀴엠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오래된 게임의 리메이크이기에 큰 기대를 했지만, 여전히 올드한 스타일과 시스템의 진화나 편의성의 개선도 없으며

원작에서도 어두웠던 방들이 여전히 어두워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화면 밝기를 올려야 하는 불편함과

3층 열쇠라고 표기된 것이 2층에서 열리는 아이러니함들은 개발에 성의가 없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그래서 호러 공포였던 건가…)

좋은 점들도 물론 있으며 스토리 전개나 이야기들은 흥미롭지만, 과격한 단어 선택들이 나오기에

불쾌감이 드는 대화들도 존재 합니다.

스토리가 핵심이기에 스포일러 없이 클로이의 레퀴엠 앙코르를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 외의 부분들이 잘만들어진 것이 별로 없기에 이 게임을 명작이나 수작으로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야 내가 안 괜찮아...
아니야 내가 안 괜찮아…

 

과대평가된 쯔꾸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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